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한지 3달이 되었습니다.


3달동안 마딧세이부터 인디게임까지 여러 게임을 플레이해봤고

스위치를 선택한것에 대한 후회는 단 한번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모니터 구입전까지는 주로 휴대모드로 플레이했으나

구입후에는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위치를 3달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



장점


1. 닌텐도스위치로만 즐길 수 있는 독점게임들!


스위치구매를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

슈퍼마리오 오디세이부터 젤다의전설 브레스 오브더 와일드 까지

스위치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점게임들이 너무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스위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스위치 구매 후 처음으로 플레이해본 게임

너무 재미있었지만 엔딩보고 숨겨진 스테이지까지 깬 후 부터는 손이 안가는 게임... (2회차 하기 귀찮은 게임)

탐험하는 재미와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스니퍼클립스


재미는 있는데 진짜 말이 잘통하는 친구랑 플레이하는걸 추천

쉬운건 엄청 쉬운데 어려운건 엄청 어려움

(참고로 확장팩은 안삼)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마카8은 will U 버전도 있음)


재미는 있는데 몇일 하다가 질렸음

싱글보다는 온라인이 그나마 재미있음

물론 친구나 가족이랑 같이하는것도 재미는 있는데 가족도 거부하는 게임

이제는 아무도 안함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젤다도 will U 버전이 있음)


갓겜 오브 더 갓겜

하고 싶은것도 많고 할것도 많아서 여러모로 즐거운게임


뻘짓하다가 사원깨고 코로크씨앗 모으고 산타고 절벽오르고 사진찍고 낙하산타고 서브퀘스트 깨다가 마을들어가서 모든 주민 말걸고 뻘짓하다가 또 서브퀘스트 깨고 방패서핑하다가 가디언도 잡고 라이넬도 잡고 하이랄성 가서 가논있는곳 앞까지 갔다가 돌아오고 신수좀 깨다가 마스터소드 뽑고 뻘짓하고 사진찍고 사원깨고 뻘짓하고 요리하고 배타고 날라댕기다가 미니게임도 하고 몬스터 잡고 유튜브에서 고인물 트릭 따라해 보고.....


몇일전에 드디어 4신수 깨고 가논을 깨야하지만 메인퀘스트보다 서브퀘스트에 눈이 먼저감 (젤다야 100년도 버텼는데 좀더 버틸 수 있지?)

게임을 구매하고 어느새 한달이 지나버림



2. 생각보다 엄청 편한 휴대모드 그리고 독 모드


휴대모드가 생각보다 엄청 편합니다.

배터리 수명도 나쁘지 않고 무게감과 그립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휴대하다가 좀더 큰 화면으로 플레이 하고 싶으면 그냥 독에 밀어 넣으면 됩니다.


문제가 하나있다면 휴대할때 크기가 조금 크다는거



3. 쓰기 편하고 신기한 조이콘


조이콘이 불편하다고 하지만 전 조이콘이 쓰기에 너무 편했습니다.

손을 모아서 플레이하던 기존 컨트롤러와 다르게 팔짱끼고도 플레이가능하고

그립을 사용하면 엑박 컨트롤러보다는 조금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좋은 그립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2개로 나눠서 친구나 가족과 플레이가능하고

hd진동이나 자이로같은 센서들이 들어가 있어서 게임을 풍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4. 너무 이쁜 디자인


스위치의 디자인은 애들 장난감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디자인은 확실히 아름답다는 말을 아낄 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너무 네온 색깔이 너무 이쁩니다

처음에는 고무찰흙같은 색깔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너무 이뻐서 만족하는 중 입니다.

마음같아선 수박콘이나 겨자콘도 사고싶지만...



단점


1. 닌텐도스위치로만 즐길 수 있는 독점게임들?  할게 없다!


스위치 전용게임들이 많이 있지만

문제는 한글을 지원하는 게임은 별로 없습니다.


스플래툰이나 암즈, 제노블레이드 같은 닌텐도에서 직접만든 게임들조차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고 다른나라보다 늦게 출시되거나 출시일이 미정인 상태입니다.


이건 기다리면 해결되겠지 싶지만

이미 플스에는 이미 한글화된 독점게임이 수두룩하니깐...


2. 한국정발? 이게?


한국정발이라는 게임기가 다른나라에서 직구한 게임기랑 다른게 하나도 없다니? (AS제외)


아래는 정발이라면서 정발같지 않은 부분3가지입니다.


1. 한국정발이라는 게임기가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게임기 초기세팅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끝나거나 

설정 UI가 언어를 몰라도 직관적인것도 아니지만 기계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사실 세팅하는 것이 비한글화라는 점은 저에게는 딱히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글 키보드가 없다는 것은

페북이나 트위터에 스크린샷이나 동영상을 공유할때 치명적 이었습니다.


2.  e숍과 온라인 서비스 미지원


한국 e숍이나 온라인 서비스 미정인것도 큰 문제 입니다.

한국 e숍이 없기 때문에 영어나 일본어로 장을 봐야하고 결제를 할때도 우리나라 주소를 적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지역제한이 없다고 해도 뭔가 꺼름직한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서비스가 미정입니다.

이뜻은 우리가 우리나라에 정발된 마리오카트를 할때 조차도 성조기나 일장기를 달고 게임을 해야한다는 소리 입니다. (무슨 우리가 손기정선수도 아니고...)


3. 해외카트리지 그대로!


어쩌면 지금까지의 단점중에서 가장 화나는 부분


닌텐도가 카트리지의 스티커를 바꾸지 않고 출시했습니다.

다른건 미정일 수 있어도 이건 대한민국 게이머를 얕보는 행위입니다.


마리오 오딧세이 카트리지는 유럽판이고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는 일본판 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젤다는 독일판이며 스티커에 아름다운 독일어와 심의표시도 쓰여있습니다.


2. 너무 비싼 주변기기와 게임


스위치 자체는 별로 비싼것같지는 않습니다만. (정가 360000원 다나와최저가 337880원)


주변기기의 가격이 좀 비쌉니다.

조이콘이 7만원쯤하고

프로콘도 7만원쯤 합니다.

조이콘 가격은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지만

프로콘은 문제도 많고(갈림, 십자키) 다른컨트롤러보다 기능도 고만고만하면서 가격은 좀더 비쌉니다.


그리고 게임도 비쌉니다.

마리오카트나 젤다무쌍은 이전세대에 있던 게임을 재탕하는 주제에 각각 6만원 7만원을 받고.

할것도 없는 1-2 스위치는 5만원씩이나 받고 있습니다.



3. ㅄ 같은 스탠드


작년에 어떤 리뷰채널에서 억지로 넘어트린다면서 엄청 까였는데
그래도 스위치 스탠드 조악한건 인정해야 합니다.

확실히 작은 플라스틱쪼가리로 스위치를 지탱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던것 같습니다.
세워지는 각도도 너무 공격적이고 좀만 흔들려도 넘어지기 일쑤 입니다.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사용하는것도 어려운 수준입니다. (예 : 기차)

심지어 잘못하다가는 부러질 것 같고 sd카드의 안전이 걱정되는건 보너스입니다.

각도조절은 바라지도 않습니다.(물론 가능하면 좋겠지만)
책상이 조금 흔들려도 버티기를 바랄 뿐 입니다.


4. 좋은 조이콘이지만 쓸데없는 조이콘이다


조이콘에 센서도 많이 때려박고 hd진동도 넣었지만
조이콘을 활용하는 게임이 많이 없습니다.

1-2스위치는 제값을 못하고
그나마 조이콘을 활용하는 (정발)게임은 저스트댄스나 마리오 오딧세이 정도 인듯 싶습니다.

암즈는 아직 1달남았고

라보가 나온다고는 하지만
닌코는 역시나 미정씨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닌텐도 코리아의 미정사랑 덕분에 많은게이머들이 화를 내고 있지만
저는 그래도 젤다를 봐서라도 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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